보관판매 = 윈윈
프로개발자이자 왕초보리셀러인 저에게 보관판매란 개념은 너무나도 생소했습니다.
보관판매란, 말 그대로 아직 팔리지도 않았는데 미리 KREAM에 보내놓고 언제든 판매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놓는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이 생깁니다.
굳이 KREAM에 보내지 않아도 내 집에 고이모셔두고 있는데 언제든 판매가능하지 않나요?
NoNo !! KREAM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쿠팡, 스마트스토어의 판매과정과는 확연하게 다른점이 있죠!
바로 검.수 입니다.
판매자가 물건의 품질을 보장하는것이 아닌, KREAM이 물건의 품질을 보증하기 때문에 검수가 필요한것이지요
따라서,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물건을 바로전달하지 못합니다. 중간에서 KREAM이 검수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죠
일반적인 구매자라면 KREAM에서 판매하는 비싼제품을 보면서 눈팅하면서 3일밤낮을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단을 내리게 되죠!! 그래 지르자 !! KREAM은 믿을 수 있는 사이트니까 가품 걱정도 없고 너무 좋죠
근대 왠걸....... 판매자가 KREAM에 물건을 보내고 검수 후 발송해야하므로 7일은 기다리라는 겁니다...
[발송완료] - [입고완료] - [검수합격] -[배송완료] ... 단계가 엄청많죠...
이미 3일 밤낮을 기다린 판매자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7일을 더 기다리라니.. 이게 무슨 개똥같은 상황인가요....
그런데 스크롤을 내려보니 매력적인 붉은버튼이 보입니다
134,000원에 신발을 구매하면 최대 7일을 기다려야되는데
159,000원에 신발을 구매하면 내일 물건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이왕 플렉스하기로 마음먹은거 몇년에 한번일지도 모르는데 25,000원정도의 추가지출은 나에게 주는 선물이지 않을까
- 신발한쪽에 25,000원 정도는 괜찮잖아?
- 나의 7일과 25,000원중 어떤것이 더 비싼가. 나의 하루는 고작 4천원밖에 되지 않는다는것인가??
자기 합리화를 하기시작한 순간부터 가격따윈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저 작고 귀엽고 포동포동한 에어포스를 신고싶은 마음밖에 없죠
아반떼에서 소나타로, 소나타에서 그렌저로, 그렌저에서 포르쉐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결국 구매자는 더 큰 금액을 지불해서라도 일찍 받고싶겠죠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덕분에 보관판매는 더 높은 마진을 남길수 밖에 없는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윈윈입니다.
판매자는 더 높은 마진을 가져가서 좋고
구매자는 사랑스러운 나의 신발을 6일이나 빨리 받아봐서 좋고
알면알수록 보관판매라는 사업은 매력이 넘치는거 같습니다.
모두 돈 많이 버는 2024년 한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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